룩셈부르크, 6월22일 (로이터) - 국제통화기금(IMF)이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수정할 것이라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세계 무역 관련 위험, 미국의 러시아 및 이란 제재, 브렉시트 등의 요인을 전망 하향의 이유로 꼽았다.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라가르드 총재는 다음달 유로존 경제의 신규 전망치를 발표할 때, 성장률 전망치를 약간 낮추겠다면서도 "급격한 둔화"를 예상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 관세 부과가 향후 유로존 성장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장기간 이어져온 브렉시트 협상에 대해서도 라가르드 총재는 이 협상이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으며, "갑작스런 브렉시트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