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2일 (로이터) -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미 수출품에 대한 무역장벽을 낮추고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트럼프 행정부의 궁극적 목표를 달성하려면 무역 상대국들이 높은 무역 장벽을 만드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 이날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해야하는 일은 관세든 관세가 아니든간에 이들 거대한 무역장벽을 가진 무역 상대국들이 이를 제거하는 것보다 유지하는 것이 더 고통스럽다고 느끼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중국의 경우에, 지식재산권에 대한 그들의 무례함, 강제된 기술이전, 보안 위반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최근 500억달러 규모 중국 상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고 중국 정부가 보복관세로 맞서면 다시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대해 또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했다.
한편 로스 장관은 캐나다와 멕시코, 유럽연합(EU)에 부과한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관세는 가격이나 (미국)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