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6월11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12일 열리는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위해 10일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 착륙한 에어포스원에서 내려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의 영접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매우 좋다(very good)"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와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현지시간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에 싱가포르의 휴양섬인 센토사에 위치한 카펠라 호텔에서 회담을 갖는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에 앞서 11일 미국과 북한의 관리들이 실무급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미국측의 대표단은 최근 북한 관리들과 논의를 가져온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가 이끈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보다 먼저 싱가포르에 도착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도착 직후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을 가졌고, 트럼프 대통령은 11일에 리 총리와 만날 예정이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