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 6월11일 (로이터) - 지난 8~9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담에서는 미국과 캐나다 간 외교 및 무역 갈등이 더욱 불거졌다.
이번 회담을 개최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캐나다인들은 예의바르고 이성적이지만 우리는 또한 차별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정상회담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미국에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다짐하는 의미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트뤼도 총리를 향해 "매우 부정직하고 유약하다"고 말하면서 공동성명 지지 의사를 철회했다.
9일 폐막된 이번 정상회담은 규칙에 기초한 국제무역의 중요성을 지적하고 불공정한 무역관행과 싸울 것을 명기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무역문제에 있어 미국과의 큰 마찰에도 불구하고 모든 G7국가들이 일치된 목소리로 공동성명에 서명했다고 말했었다.
* 원문기사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