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04일 (로이터) -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반핵 NGO 단체인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이 북한 측의 숙박비를 포함해 북미정상회담 비용 일부를 부담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외화 부족을 겪고 있는 북한은 6월12일로 예정된 본 정상회담을 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안보 및 지원팀 숙박비를 지불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가와사키 아키라 ICAN 운영위원은 로이터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북미정상회담을 진행하는 데 비용이 문제가 된다면 한반도 비핵화와 핵무기 없는 세상에 공헌하기 위해서 노벨평화상 상금을 기꺼이 쓸 수 있다"라며 "북미정상회담은 역사적인 회담이며 큰 기회"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현재 김정은 위원장의 숙박 장소로 오성급인 풀러턴 호텔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 호텔에서 가장 비싼 ‘프레지덴셜 스위트' 숙박비는 1박에 8,000싱가포르달러(약 640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