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5월31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독일 고급차 생산업체들이 미국 시장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독일 경제주간지 비르츠샤프트보케가 31일 보도했다.
비르츠샤프트보케는 여러 익명의 미국과 유럽 외교관들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벤츠 차량이 뉴욕 5번가를 활보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자신의 무역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자동차 수입이 미국 자동차 업계에 피해를 입히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미국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에 적용된 것처럼 '국가 안보'를 이유로 최대 25%의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