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1일 (로이터) - 주요 제약업체들이 2주 안에 의약품 가격 인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제약업체들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증 환자들이 쉽게 임상실험을 받도록 해주는 새로운 법안에 대한 서명식에서 "곧 좋은 소식을 듣게 될 것이다"며 "일부 대형 제약사들이 2주 안에 자발적으로 약값을 대폭 인하할 것이라고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처방약 가격 인하 계획을 드러낸 바 있다. 이 계획은 주로 규제 당국을 통해 이루어지며, 소비자들의 약값 비용을 줄이기 위한 "역사상 가장 신속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약값 인하를 위해 직접 나서지는 않을 것임에 분명해진 후 헬스케어주는 오히려 올랐다.
미국 보건복지부는 약값 인하 계획에 대한 정보 요청서를 내놨다. 하지만 새로운 규정이나 시범 프로그램은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편집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