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5월30일 (로이터) - 중국 관영 매체들은 미국이 무역전쟁을 재개할 경우 반격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중국 기업의 대미투자를 제한하겠다는 미국의 발표를 비난했다.
미국은 중국 정부가 지식재산권 침해를 해결하지 않으면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계획을 시행할 것이라고 화요일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는 백악관 발표에 뜻밖의 느낌을 받았다며, 이는 양측이 워싱턴에서 합의한 바를 위배하는 처사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관련기사 신화통신 또한 "중국은 미국 정부가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은 "중국은 싸움을 원하지 않지만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는 것이 중국의 일관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글로벌타임스 또한 "미국이 망상에 빠져 있으며 무역 합의를 어기면 결국 외톨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