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0일 (로이터) -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에 관해서 대응조치를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29일(현지시간) 밝혔고, 이에 대해 중국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양국 간 무역 분쟁에 대한 잠정적인 해결책 마련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양국 간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점도 시사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이날 성명에서 다음 달 15일까지 25% 관세 부과 대상인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상품 목록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중국에 대한 소송도 계속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미국은 다음 달 말까지는 투자 규제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산업상 중요한 기술의 획득과 관련해 중국의 개인과 기업들에 대한 '확장된 수출 통제안'도 발표할 방침이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서 "미국의 이번 조치는 최근 양국이 도달한 합의에 위배된다"면서 "중국은 핵심 이익을 지킬 자신감과 능력과 경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