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월25일 (로이터) - 북미 정상회담 무산은 문재인 대통령이 구축한 북미 사이의 "외교 다리"가 얼마나 취약한 것인지 입증하는 것이며 이 외교 다리는 결국 생각보다 오래 버티지 못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의 안위타 바수 연구원은 25일 논평을 통해 이 외교 다리가 "튼튼하지 않은 기초 위에 구축된 것"이라면서 "우리 예상보다 빠르게 붕괴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바수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직전에 북미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하고 돌아온 문 대통령에게는 "명백한 치욕"이라고 말했다.
바수 연구원은 이어 북한이 결국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윤아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