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5월25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로 예정되어 있던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과의 관계가 '정상적 상황'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는 북미 양국이 비핵화 논의를 재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기대감을 피력했다.
2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전격 취소 발표 직후 폼페이오 장관은 4시간 동안 이어진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정상회담 취소와 관련한 미숙한 외교와 관련해 비난을 받는 도중 "미국 정부는 대북 제재를 완화하지 않을 것이며, 중국으로부터 유엔과 다른 대북 제재를 지키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면서 "어떤 면에서 지금이 정상적 상황이고, (대북) 압박 활동은 지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북미 정상회담이 취소된 데 대해서 자신도 실망했지만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아서 놀라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최근 몇 달 동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두 차례 만난 그는 "지난 많은 날들 동안 북한이 정상회담과 관련한 계획을 묻는 미국의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원문기사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