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5월24일 (로이터) - 트럼프 정부가 알루미늄과 철강 관세 부과 때 들었던 것과 같은 국가안보를 이유로 수입산 자동차에 대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본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정부와 업계 소식통들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미국의 제조업 부활을 공약했고, 연초 유럽의 수입산 자동차와 관세를 비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위대한 미국 자동차업계 노동자들에게 '빅 뉴스(big news)'가 나올 것이다. 수십 년 동안 다른 국가들에게 일자리를 뺏겨온 여러분들은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고 말했다.
5월11일 백악관에서 열린 자동차 제조업체 고위임원들과의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수입산 자동차에 대해 20~25%의 관세 부과 방안을 계획 중에 있다면서 독일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에 대량의 자동차를 들여와 팔고 있다며 비난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 캐나다, 멕시코, 일본산 자동차를 새로운 관세 부과 대상국으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 원문기사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