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5월17일 (로이터) - 미국이 수입산 알루미늄과 철강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데 맞서 일본도 4억900만 달러 상당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보복관세 부과를 검토 중이라고 17일 공영 NHK가 보도했다.
NHK는 "일본 정부가 세계 무역 규정 절차에 따라 세계무역기구(WTO)에 본 관세 부과 계획을 통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일본을 관세 부과국 명단에서 제외하게 만들기 위해 취해진 것으로 보인다.
NHK는 "일본이 계획 중인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관세 규모는 미국이 부과한 관세와 동등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 관리는 "WTO 규정 하에서 어떤 식으로건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고려 중에 있지만 아직까지 보복 조치 여부에 대해서 최종적으로 결정난 건 없다"고 말했다.
* 원문기사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