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4월27일 (로이터) - 미국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내에서 관세를 피하기 위해 추진 중인 새로운 원산지 규정이 결국 미국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고 자동차연구소(CAR)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CAR의 연구 결과는 원산지 규정은 미국 차량 판매를 감소시키고 미국 자동차 수출에도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부품 업체들은 북미 외 저비용 지역으로 이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캐나다, 멕시코와의 NAFTA 재협상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미지역에서 제조되는 차량들의 부품 중 역내 조달 비율을 현행 62.5%에서 85%로 높이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이 수치가 75%로 줄었다고 밝혔다. 일부 부품이 임금이 높은 지역에서 생산되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