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6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두 명의 고위 자문관들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무역 이슈에 관해 논의했다. 백악관이 중국과 미국 간의 무역전쟁을 피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가운데 이뤄진 회동이다.
두 명의 고위 자문관은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특정 수입품들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중국이 이에 대한 보복관세 계획으로 응수한 직후 쿡 CEO는 침착하라고 촉구하며 보다 더 개방된 무역을 요구한 바 있다.
애플 등 하드웨어 업체들은 중국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 대부분의 제품을 중국에서 만들어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악관의 한 관리는 이번 회동을 "좋았다"고 묘사했으나 백악관과 애플 모두 자세한 논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 원문기사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