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4월25일 (로이터) - 멕시코가 신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동의할 지 여부는 협상의 유연성에 달려있다고 일데폰소 과하르도 멕시코 경제장관이 24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 캐나다와 협상을 진행한다.
과하르도 장관은 합의가 임박했는지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목표를 향한 진전이 있다면 어느 날에든 합의가 가능하지만, 그게 가능한지는 보장하지 못한다"며 "협상에 얼마나 열의를 갖고 있으며 유연성을 보이는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해 미국과 별개의 협상을 진행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다음달 1일이면 현재 적용되고 있는 미국의 관세 면제 기간이 끝난다.
이어 그는 "우리는 NAFTA 협상에서 이행할 책무를 고려하며 행동해야 한다"며 "멕시코의 입장은 분명하다. 우리는 알루미늄이나 철강에 대한 어떤 규제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