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4월18일 (로이터) - 러시아의 통신 규제당국이 구글과 아마존이 보유한 IP주소를 차단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들은 텔레그램이 해당 IP주소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러시아는 텔레그램 접속을 차단했다. 텔레그램이 암호 해독 키를 제공하라는 법원의 명령을 거부하자 나온 조치다.
러시아의 인터팩스통신은 통신 감독기관 로스콤나드조르의 알렉산더 자로프 책임자가 18개 서브네트워크와 구글 및 아마존이 보유한 상당한 수의 IP주소를 차단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인용된 내용에 따르면, 자로프 책임자는 "현재 우리는 법원 판결(텔레그램 차단)에 따라 구글과 아마존의 클라우드에 위치한 상당한 수의 IP주소를 차단했다고 두 기업에 알렸다"고 말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