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상무부 "금주 시진핑 주석 연설이 무역 분쟁에 대한 양보라고 생각하는 건 오해"
* 中 상무부 "지금까지 중국과 미국 간 양자 무역 갈등에 대한 협상 전혀 없었다"
* 中 상무부 "미국이 진정성 보이지 않아"
베이징, 4월12일 (로이터) - 미국이 무역 분쟁을 고조시킬 경우 중국은 망설이지 않고 이에 반격할 것이라고 12일 중국 상무부가 밝혔다. 상무부는 또한 시진핑 국가주석의 수입 관세 인하 약속은 양보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언론 브리핑에서 보아오 포럼 연설에서 시진핑 주석이 한 약속을 미국에 대한 양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라고 말했다.
가오 대변인은 "시 주석은 중국의 추가 개방 전략의 윤곽을 보여준 것일 뿐 미국과의 무역 마찰과 관계 없다"고 전했다.
지난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부과하고 있는 수입 자동차 관세율이 2.5%인 반면 중국은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며 중국을 비난했다. 그는 중국과 이런 관계는 자유 무역이 아니라 '어리석은 무역'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가오 대변인은 "양국 관세가 완전히 똑같아야 한다는 주장은 합리적이지 않으며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정에서도 양자 관계에서 관세가 같아야 한다는 요구 조항은 없다"고 말했다.
가오 대변인은 또한 "미국과 중국은 무역 마찰 관련해 협상을 한 바 없으며 중국이 미국과 협상할 의향이 있느냐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미국이 진정성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