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은행권이 올해 3분기까지 사회적경제기업에 3542억원의 자금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간 목표치를 넘어선 규모다.
[사진=금융위원회] |
사회적금융은 보조·기부행위가 아닌 투자·융자·보증 등 회수를 전제로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 자활기업,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활동이다.
협의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올해 3분기까지 사회적경제기업 2515개사에 3542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대출금이 3476억원으로 전체 비중에서 98.1%를 차지했다. 기부 및 후원은 32억원(0.9%), 제품구매 28억원(0.8%), 출자 5억원(0.1%)에 불과했다.
은행별 실적은 IBK기업은행이 72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신한은행(644억원), 농협(561억원), 우리은행(47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협의회는 이날 우수한 사회적경제기업 발굴 및 금융지원 확대를 위해 사회적 가치에 대한 구체적·객관적 평가기준 마련을 위한 '평가시스템' 개발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다양한 사회적금융기관이 이를 적극 활용하도록 홍보·교육 추진 및 주기적 변별력 테스트(연1회)를 통해 평가모형 보완·개선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적금융협의회의 운영을 통해 사회적금융의 안착을 이끌어나갈 것"이라며 "자금공급 현황을 지속 점검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 등을 협의회 참여기관들과 함께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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