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5월07일 (로이터) - 북한이 신무기 실험으로 비핵화 협상 전망에 대한 의구심을 높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북한 및 무역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아베 총리와의 대화가 매우 좋았다고만 밝히고,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정부는 북한의 무기 실험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 4일 실험한 발사체가 단거리 지대지 탄도미사일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기자들에게 미국과 일본이 앞으로 북한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북한의 무기 실험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압박으로 해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합의를 이룰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다음 날인 5일 북한과 협상할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무기 시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적절한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가능한 모든 외교적 기회를 쓸 것"이라면서 "우리는 아직도 김 위원장이 외교 이외의 것에 의지하지 않고 비핵화할 수 있는 길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발사체가 단거리용이었다면서, 미국은 북한이 중거리 미사일이나 미국을 위협하는 대륙간 미사일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매우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발사체가 국경선을 넘지 않았고, 한국이나 일본에 위협을 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