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월25일 (로이터) - 북한은 남한 군부가 미군과 실시하고 있는 연합공군훈련은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에서 한 군사 분야 합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한 것이라면서 '대응조치'를 운운하며 격렬하게 비난했다.
관영 조선중앙통신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담화에서 한-미 양국은 지난 22일부터 연합 공중훈련을 하고 있으며 이는 남북 공동선언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이며 남북 군사 분야 합의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행위"라고 비난했다.
담화는 그러면서 "우리가 그 어떤 대응조치를 취하든 남조선 당국은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을 것이며 만일 그에 대해 시비질할 때는 문제가 더 복잡해지고 사태가 험악한 지경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