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4월17일 (로이터) - 하루 투표자 수가 세계 최대 규모인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대통령과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투표가 6개월 간의 선거 운동 끝에 17일 시작됐다.
서부에서 동부까지 5000km 이상 이어지는 지역에서 8시간 동안 실시되는 이번 투표는 권위주의가 패배한 지 20년이 지난 지금 민주주의의 복원력을 보여주는 선거이다.
이번 대선은 14년 전 소도시 시장으로 정계에 입문한 조코 위도도 현직 대통령과 2014년에 위도도에게 근소한 차로 패배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인도네시아운동당 총재의 재대결이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는 위도도가 두 자릿수의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프라보워 총재는 전일 기자회견에서 63%의 득표율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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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