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4월16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말까지 핵 협상에 좀더 유연성을 보여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 즉답을 내놓지 않았으며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그 전에 핵무기 포기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김 위원장이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적으로 전진하겠다고 결심했다"면서 "비핵화는 김정은 위원장의 약속이며 그 결과가 진전되는 것을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팀은 북한과 비핵화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을 설계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그(김정은)는 올해 말까지 완료되길 원한다고 했지만 나는 더 빨리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대화는 좋다"면서도 협상이 빠르게 진행될 필요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현재 비핵화 협상의 움직임은 완벽하다고 평가하면서 북한과의 관계는 좋고 제재는 유지되고 있으며 많은 건설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원문기사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