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파리/워싱턴, 4월10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비행기 제조업체 보조금 문제로 110억 달러 규모 유럽연합(EU)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하며 글로벌 무역전쟁의 새 전선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세계무역기구는 에어버스에 대한 EU의 보조금이 미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미국은 이제 EU 제품 110억 달러 어치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라면서 "EU는 수 년간 무역에서 미국을 이용해왔다. 이는 곧 중단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루 전 미국 무역대표부는 성명을 통해 EU의 에어버스 보조금 지급에 대한 대응적 조치로 관세를 부과할 EU 제품 잠정 리스트를 공개했다.
이에 EU 집행위원회는 미국의 보잉 보조금 지급에 대한 보복 조치 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