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3월21일 (로이터) - 중국의 평균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지난 1-2월 두 달간 5.2% 증가했다고 중국 생태환경부가 21일 밝혔다. 중국이 겨울철 대기오염 축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의구심이 들게 하는 수치다.
중국 생태환경부가 337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2월 전국 평균 PM 2.5 농도는 1입방미터당 61마이크로그램으로, 중국 자체 기준치인 35마이크로그램을 충족한 도시는 83개에 불과했다.
특히 오염 집중 단속 지역인 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 28개 도시의 PM 2.5 농도는 평균 108마이크로그램으로, 1년 전 대비 24%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안전 기준치 10마이크로그램을 10배 이상 초과한 수준이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