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3월20일 (로이터)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에 브렉시트를 최소 3개월 연기해줄 것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의회에서의 브렉시트안 3차 승인투표는 하원 의장이 똑같은 안을 표결에 부칠 수 없다고 밝히면서 무산되는 분위기다.
이제 가능한 시나리오는 브렉시트를 장기간 연기하면서 메이 총리의 계획에 맡기는 것, 합의없는 노딜 브렉시트, 2차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것 등이다.
오는 29일 브렉시트 시행일, 21일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메이 총리는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게 브렉시트 연기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총리 대변인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대변인은 얼마나 연기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총리가 가능한 한 단기간 연기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미셸 바르니에 브렉시트 협상 EU 수석 대표는 브렉시트의 연기는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안의 영국 의회 승인 가능성을 높이는 경우에만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브렉시트 연기로 인해 EU가 부담할 경제적ㆍ정치적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메이 총리는 영국 의회가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안을 승인하지 않을 경우 브렉시트를 6월30일 이후로 연기하는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18일 존 버커우 하원 의장이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이 기존 안과 다른 내용을 담고 있지 않다면 표결에 부칠 수 없다고 밝히면서 의회 승인은 어려워진 상태다.
* 원문기사 <^^^^^^^^^^^^^^^^^^^^^^^^^^^^^^^^^^^^^^^^^^^^^^^^^^^^^^^^^^^
Overview of Brexit stories does the Brexit maelstrom end: Deal, no deal or no Brexit? speaker centre-stage in parliament's Brexit drama longer a Brexit delay, the more BoE can affect GBP ^^^^^^^^^^^^^^^^^^^^^^^^^^^^^^^^^^^^^^^^^^^^^^^^^^^^^^^^^^^>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