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월24일 (로이터) - 한국과 일본 간의 불화가 지속된다면 중국에게는 득이 되고 미국에게는 실이 될 것이라고 가와이 가츠유키 일본 총리 외교정책 자문이 24일 로이터에 밝혔다.
가와이는 "한일 간의 관계가 손상된다면 이 지역 내에서 국가적 이익에 가장 큰 피해를 볼 나라는 미국"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한미일 협력으로 대변되는 "자유민주주의 진영"을 떠나는, 이른바 "코렉시트"라는 시나리오 하에서는 중국이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을 얻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코렉시트는 악몽"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3ㆍ1운동 10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한국과의 긴장이 악화될 것이며, 쉬운 해법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14년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하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련해 한일 관계 개선을 모색한 바 있다.
가와이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집중하고 있고, 한국 정상이 진보 성향의 문재인 대통령으로 교체되는 등 상황이 변했기 때문에 비슷한 개입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