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월18일 (로이터) -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18일(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모색을 위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날 예정이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만날 가능성이 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지난해 6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역사적인 첫 회담에 앞서 미국을 방문한 이후 처음으로 워싱턴에 발을 디뎠다. 그 후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노력은 교착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사안에 전통한 소식통은 김영철 부위원장이 18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난 후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은 수 개월간 답보상태였던 외교적 노력이 진척되며 2차 정상회담 계획 발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신호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미국과 북한 모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공산국가 베트남이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문을 앞두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17일(현지시간) ‘미사일 방어 검토보고서'를 발표하고 북한을 지속적이고 특별한 위협(extraordinary threat)이라고 규정했다. (*관련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