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월18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군용기를 이용해 해외 순방에 나서는 것을 막는 서한을 보냈다.
이는 트럼프의 새해 국정연설 연기를 요구한 펠로시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해석되며 따라서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 사태의 해결은 여전히 요원해 보인다.
펠로시 의장은 나토 본부가 있는 벨기에와 아프가니스탄 미군 기지 방문이 예정돼 있었다.
트럼프는 이날 펠로시에게 보낸 서한에서 "임금을 받지 못하는 80만명의 미국 근로자들을 생각할 때 나는 당신이 이런 홍보 행사를 연기하는 것이 매우 적절하다는 데 동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어 원한다면 민간 항공기로 여행을 할 수는 있다고 밝혔다.
* 원문기사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