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워싱턴, 1월09일 (로이터) - 미국과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및 에너지 상품 구입 및 중국 시장에 대한 접근성 확대 등에 대한 이슈에 진전 신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무역협상을 예상보다 하루 연장해 9일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미국 관리들이 8일 밝혔다.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양국이 미국 정부가 요구하고 있는 중국의 구조 개혁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베이징 회담이 마무리된 후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대화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측 협상단을 이끌고 있는 무역대표부 대변인은 협상이 9일에도 계속될 것이며 "이후에 성명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 타블로이드지인 글로벌타임즈의 후시진 편집장은 트위터에 당초 이틀로 예정됐던 협상 연장에 대해 "양측이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으며 의견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시그널"이라고 해석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