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월8일 (로이터) - 미국과의 추가 정상회담 계획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내외가 고위급 수행단을 대동하고 7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방문을 시작했다고 양국 관영 매체가 8일 발표했다.
전날 밤 김 위원장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특별열차가 베이징으로 향하고 있다는 일부 한국 언론의 보도 이후 김 위원장의 방문은 예상되고 있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 내외가 시진핑 국가주석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으며 중국 국영 방송도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양국은 아직 방문 목적을 특별히 언급하지는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영철, 리수용, 박태성, 리용호, 노광철 등을 비롯한 조선노동당과 정부, 무력기관 간부들이 김 위원장을 수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환송단이 김 위원장이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안녕히 돌아오기를 충심으로 축원"했다고 전했다.
(유춘식 기자; 편집 임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