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월03일 (로이터) - 북한 노동신문은 3일 논평을 통해 남북 관계 개선 속도 조절을 요구하는 미국이 "강도적 논리"를 펴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나타낸다고 비난했다.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개인 명의 논평에서 "북남 관계 속도 조절론에는 북남 관계의 개선과 발전을 바라지 않는 미국의 속심이 명백히 드러나 있다"며 "과연 미국에 더 급한 것이 비핵화인가 아니면 아시아에서의 군사패권인가"라며 반문했다.
논평은 이어 "북남 관계는 북남 관계이고 조미 관계는 어디까지나 조미 관계"라면서, 미국이 현재 "강도적 논리"를 펴고 있다고 비난했다. 논평은 또 "예나 지금이나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박윤아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