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03일 (로이터) - G20 정상회의 이후 미중 관계에 대한 무디스의 3일 발표
* 미국과 중국의 이번 합의는 양국 간 적대감을 일시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이나 미중 관계는 여전히 논쟁을 초래할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무역 분쟁에서 이루어진 제한적인 합의와 양보는 각자의 경제적, 정치적, 전략적 이익 사이의 넓은 격차를 좁히지는 못할 것이다.
* 세계 2대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은 협상에서 서로의 국익을 양보하기에는 너무 강하다. 그러나 양국 간 깊은 관계를 고려할 때 경제적 냉전 또한 서로에게 많은 비용이 들 것이다. 그러므로 미-중 관계는 갈등과 타협을 오가는 양상을 지속할 것이다.
* 양국간 긴장은 무역, 기술, 투자, 지정학적 부문에서의 글로벌 신용 상태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 미-중 긴장은 글로벌 신용 조건과 질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울 것이며 이러한 영향은 세계, 국가, 업종, 기업 수준에서 느껴질 것이다.
* 지속적인 갈등은 국제 무역을 방해하고 다자간 국제 무역 체제의 효율성을 약화시키며 성장을 저해할 것이다. 모든 사건이 금융시장에 반영되기 때문에, 긴장 상태는 많은 채무상품의 가치 평가와 차입비용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 국가 수준에서는 자본 흐름과 환율 등의 신뢰지수와 함께 성장, 투자, 정책 대응을 주시하고 있다. 업종과 기업 수준에서는 무역, 공급망, 투자 및 경쟁력 변화가 수입, 비용, 이익, 레버리지 등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 홍콩,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등 지역 및 글로벌 기술 및 무역 체인과 긴밀하게 연결된 아시아 국가들이 무역 및 투자에 대한 갈등 영향에 가장 크게 노출돼 있다.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