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아이레스, 12월03일 (로이터) -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부과를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일단 무역전쟁이 악화되는 것을 막고, 90일간 새로운 협상을 통해 입장차를 해소하기 위해 다시 한번 노력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오는 1월1일 중국산 제품 2000억 달러어치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농산물, 에너지, 산업제품 및 기타 제품을 '상당 규모'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백악관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백악관은 또 양국이 기술 이전과 지식재산권, 비관세 장벽과 사이버 절도, 농업 등에 대한 이슈에 대해 새로운 무역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90일 안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10%의 관세율을 25%로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중국 측은 다음날인 2일 두 정상이 '중요한 컨센서스'를 이루었다고 밝혔으나, 90일 시한은 언급하지 않았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