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1월30일 (로이터) - 미국과 중국이 무역합의안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이 검토 중인 합의안에는 미국이 내년 봄 이후로 추가 관세조치를 보류하는 대신 '중국 경제정책의 큰 변화를 지향하는' 신규 협상을 진행하는 내용이 담겼다.
WSJ는 양국 익명의 관료를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아울러 WSJ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 주말 아르헨티나 G20 정상회의에서 합의문을 도출해낼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의 신규 협상이 무역 '아키텍쳐'(architecture)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도 WSJ는 전했다. 아키텍쳐는 지식재산권 도난, 기술이전 압박, 국영기업 보조금, 사이버 첩보활동 등 미국이 중국에 해결을 요구한 문제들을 망라하는 용어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