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1월21일 (로이터) - 미국 세제개편안의 다음 단계가 올해 안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20일(현지시간) 말했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확보한 상태지만, 커들로 위원장은 공화당의 지난해 세제개편안에 따른 후속조치가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차기 의회에서 통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입 및 지출 관련 법안은 하원에서 작성된다.
백악관에서 커들로 위원장은 "법안을 더 효율적이고 친화적으로 만들기 위해, 특히 중산층을 비롯한 모든 이들에게 균일한 세율을 부과하기 위해, 허점을 없애기 위해" 여러가지 수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회의 현 회기에선 "(언급된 것 중) 어느것도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난 그렇게 보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하원 다수당 지위 확보 관련 질문에 대해 커들로 위원장은 "그것(민주당의 하원 주도권 확보)이 차기 의회에서 우리가 아무것도 얻어내지 못하리라는 점을 의미하진 않는다"라고 답했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6일 진행됐던 중간선거 이전까지 중산층 세금을 10% 줄이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