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11월20일 (로이터) - 이탈리아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내년 예산안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오반니 트리아 이탈리아 경제장관은 예산안을 수정할 의사가 없다고 19일(현지시간) 말했다.
내년 예산안이 재정적자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탓에, 이탈리아는 집행위원회를 비롯해 유로존 회원국들과 이견을 보이고 있다. EU는 재정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이탈리아의 예산안을 거부한 바 있다.
이날 트리아 장관은 이탈리아의 예산안이 '매우 온건하게' 확장적이라며, 최근 수년 동안 프랑스는 이탈리아보다 더 큰 재량권을 부여받아왔다고 말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