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11월14일 (로이터) - 투자자들은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전까지 경기 침체는 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전까지 불황에 대처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서 바이런 빈 블랙스톤 부회장은 "적어도 2021년까지는 불황이 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리처드 번스타인 리처드 번스타인 어드바이저스 CEO 또한 2020년 대통령 선거 전 경기 침체나 베어마켓 상황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2020년에는 경기 침체가 일어날 수 있다며 덜 낙관적인 전망을 보였다.
요아힘 펠스 퍼시픽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투자전략가는 "2020년에 불황이 온다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밝혔다.
빈 부회장과 펠스 전략가는 9년간 이어온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는 잠재적인 리스크로 연방준비제도와 무역전쟁을 꼽았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지나치게 빠르거나 적극적으로 인상할 경우 경제 성장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빈 부회장은 "연준은 옳은 일을 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상으로 과열을 막은 연준을 비난하기보다는 경제 성장을 자랑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 간 이루어지고 있는 무역 전쟁 또한 미국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준다며 위험 요소로 평가했다.
한편, 펠스 전략가와 빈 부회장은 2020년 경기 침체가 있더라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