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09일 (로이터) - 미 재무부가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인 두 명과 러시아인 한 명, 그리고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의 9개 기업에 대해 추가 제재조치를 가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크림 반도 점령과 인권 침해 등과 관련된 제재다.
시걸 멘델커 테러·금융정보부문 재무부 차관은 이날 성명에서 "(이 제재가) 러시아의 불법 합병과 크림 점령으로부터 이익을 얻으려는 러시아 지원 단체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이 된 기업 중에는 방크 로시야와 러시아 기업인 유리 코발추크와 연계된 유한 책임회사 '서던 프로젝트'가 포함되어 있다.
이번 제재는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 합병과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친러 분리주의 지원에 대해 추가로 처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재 목록에 오른 인물 중에는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의 관료인 안드리 수스코가 있다. 미 재무부는 그가 2017년에 크림반도 타타르 족 활동가를 납치해 고문을 가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