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11월07일 (로이터) - 이탈리아가 오는 13일까지 예산안을 수정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EU는 이탈리아를 제재하는 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이 6일(현지시간) 말했다.
돔브로브스키스 부위원장은 "이탈리아 예산안은 우리가 모니터링하는 사안"이라며 EU는 이탈리아의 높은 부채수준을 우려하고 있고, 이탈리아는 예산안을 수정할 일주일의 시간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그는 EU 집행위원회가 이탈리아와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실질적인' 예산안 수정이 있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구조적 재정적자를 줄이지 않고 오히려 늘리는 내용의 내년 예산안을 공개해 EU의 규정을 위반한 바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해당 예산안을 거부했으며, 이탈리아는 오는 13일까지 수정안을 EU에 제출해야 한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