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1월06일 (로이터) -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 합의에 도달할 경우, 영국은 '상한선'(headroom) 너머까지 공공지출을 확대하는게 가능할 것이라고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말했다.
그는 의회 위원회에게 "브렉시트 합의가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영국 경제의 자신감이 매우 빠르게 회복되리라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21년에는 재정 규정을 충족하기 위한 상한선을 더 이상 유지할 필요가 없으리라 예상한다. 물론 이는 해당 연도에만 국한된 예상이 아니다. 우리는 5년 기간 전체에 대한 상한선을 부여받은 상태다. 차입규모를 약간 늘리고 상한선을 침범하는 것도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먼드 장관은 재정 흑자를 유지하는 것보다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는게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규모를 줄이는 더 쉬운 방법이라고 말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