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06일 (로이터) - 유럽연합(EU)과 일본이 양국간에 세계 최대 자유무역지대를 만든다는 계획이 EU 의회 국제무역위원회의 승인을 얻는 등 중대한 장애물을 넘어섰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EU 의회 국제무역위는 이날 이 계획안을 의회 본회의에 상정하는 안을 찬성 25표, 반대10표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이 계획안은 12월에 표결에 부쳐진다.
내년에 발효될 이 협정은 세계 국내총생산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EU와 일본의 경제를 묶고 보호무역주의 반대의 기치를 내걸 예정이다.
일본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취임 첫날 거부한 12개국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당사국 중 하나다. 그 후 일본은 EU 등 다른 잠재적 파트너를 모색해왔다.
EU는 또 올해 초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 협상 동결 후 멕시코와의 무역협정 개정을 마무리하면서 다른 협력국들을 모색해 왔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