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9월27일 (로이터) - 미국은 다른 국가와 무역전쟁을 시작하면 가장 큰 손해를 입을 것이며, 중국은 보복 이후 더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의 시뮬레이션에서 26일(현지시간) 확인됐다.
ECB의 연구는 미국이 모든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고, 다른 나라들도 그와 동등한 보복 조치를 취한 상황을 가정했다. 그 결과 미국이 무역 감소, 소비자 및 투자자 신뢰 저해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나타났다.
ECB는 연구에서 "측정 결과 미국의 순수출 포지션이 현저히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 모델에서 미국 기업들 역시 투자와 고용을 줄여 부정적인 효과를 증폭시킬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CB는 미국의 성장률이 2%p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현재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올해 2.9%, 내년 2.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미국 제품에 관세가 부과되는 제3 국가로의 수출 증대로 오히려 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약간의 이익은 일시적일 것이며, 그마저도 신뢰에 미치는 부정적 여파로 일부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글로벌 무역은 기본 시나리오 대비 최대 3%가 감소할 수 있다.
ECB의 모델은 이론적인 것이며, 실제 무역 여건을 정확하게 반영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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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would bear brunt of trade war to China's benefit https://reut.rs/2xD0lj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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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