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9월21일 (로이터) - 캐나다와 미국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에서 견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캐나다는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쿼터 요구를 무시했다.
20일(현지시간) 캐나다는 미국이 이달 말까지로 정한 협상 마감시한까지 협상이 마무리될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하산 유서프 캐나다 노총 총재는 "협상에 진전은 있었지만 아직 합의는 없다"며 "해결해야 할 예측 가능한 사안들이 몇 가지 있다"고 밝혔다.
유서프 총재는 분쟁을 해결하는 방식에 대한 교착상태는 "중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캐나다의 낙농시장을 더 개방하라는 미국의 요구에도 양국은 이견을 나타냈다.
이번 재협상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캐나다는 자율적으로 쿼터를 결정하라는 요구에 불응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우리는 제한(쿼터)을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