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7일 (로이터) - 금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중 간 무역전쟁 전개 상황에 관심을 집중할 전망이다.
양국 간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지난주 무역전쟁 우려는 잠시 약화되기도 했지만 금요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오늘 중국산 수입품 2,000억 달러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강행을 참모들에게 지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무역전쟁 확전 우려는 다시 고개를 들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은 이번 달 재개가 예정되어 있던 무역협상을 거부할 것이라고까지 보도했다.
금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무역전쟁 외에 로버트 뮬러 특검의 조사에도 촉각을 곤두세울 가능성이 높다.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뮬러 특검이 '1호'로 기소한 폴 매너포트 전 트럼프 대선캠프 선대본부장은 두 가지 연방범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특검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11월 미국의 중간 선거를 앞두고 나올 조사 결과는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일본은행(BOJ)은 금주 화수 이틀 동안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한다. 하지만 어떤 정책 변화도 예상되지 않고 있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BOJ는 정책 동결 후 수출 주도의 일본 경제가 견조한 세계 수요 덕분에 완만한 확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글로벌 무역 갈등 고조가 저해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BOJ 프리뷰 기사 )
* 참고기사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