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7일 (로이터) -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가 14일(현지시간) "영란은행과 영국 대형은행들은 '무질서한' 브렉시트에 대한 준비가 잘 되어 있지만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임금인상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카니 총재는 아일랜드 중앙은행에서 한 연설에서 "영란은행은 브렉시트가 가져올 다양한 잠재적 결과들을 포함해 경제가 어떤 길을 가든지 대처할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어날 가능성은 작지만 무질서한 브렉시트하에서도 영국 가정과 기업의 요구를 영국 대형은행들이 지속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도록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대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우리의 일은 최상의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최악의 경우를 대비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카니 총재는 언론에 영국이 합의없이 유럽연합을 탈퇴할 시 부동산 시장이 붕괴돼 집값이 3년에 걸쳐 35% 폭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