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1일 (로이터) - 영국과 딜을 성사시키겠다는 유럽의 의지로 생겨난 브렉시트 낙관론이 그렇지않아도 운수가 사나운 신흥시장을 또 한번 강타했다. 러시아 루블과 인도 루피 가치는 하락했고, MSCI 신흥시장 FX지수는 올해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 금요일 미국의 임금 상승률이 발표된 이후 하이베타 통화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에 특히 불안한 모습이다.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국채 수익률과 달러 가치가 상승해 달러 대비 취약한 통화들에 더 큰 압박을 가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PPI와 CPI 데이터는 보다 명확한 물가 그림을 보여줄 것이나, 미국 국채 수익률, 그리고 신흥시장 채권은 상당한 움직임을 보이려하는 상황이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올해 대부분 레인지 안에서 움직였지만, 현재 이 경계선을 시험하고 있다. 지금까지 비교적 약한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성장세, 그리고 완만한 달러 절상은 미국내에 '골디락스' 투자 환경을 조성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면 수익률을 밀어올리고 달러 가치도 상승시켜 모든 상황이 바뀐다.
시장의 리스크 척도인 호주달러는 상황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에 대해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신흥시장 채권 ETF는 벼랑 끝에 서있고, 수익률 상승과 달러 가치 상승에 매우 취약하다. 신흥시장 부문이 계속 난타를 당하는 것 만큼 채권의 문제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MSCI 신흥시장 FX지수와 신흥시장 증시도 아직 바닥을 찾지 못했다.
달러지수의 리스크는 최근 주춤하고는 있지만 상승쪽으로 기울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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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