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0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미국과 일본이 무역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으며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큰 문제라는 것을 일본도 알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우린 그걸 시작하고 있다"면서 "사실 일본이 우리에게 요구했다…그들은 지난주에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일본이 무역협상 타결에 실패할 경우 그것이 큰 문제가 될 것임을 일본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멕시코, 캐나다, 유럽연합(EU) 등에 대미 무역흑자를 문제삼은 데 이어 일본에도 무역 불균형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하지만 그간 일본 정부에 이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전날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월스트리트저널 칼럼니스트에게 일본과의 무역 문제 해결에 착수할지 모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