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월06일 (로이터) -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절단이 북한을 방문해 남북 정상회담 일정에 합의하고 돌아온 바로 다음 날 북한 노동신문은 미국이 제재를 유지하겠다고 한 것을 비난했다.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개인 명의 논평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북부 핵시험장 폐기부터 미군 유해 송환까지 조미(북미) 관계 개선을 위해 선의와 아량을 보여 왔다"라면서 "반면에 미국은 말로만 관계 개선을 떠들면서 아무것도 이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상반되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논평은 그러면서 "미국 측은 '선 비핵화, 후 평화협정 체결'을 고집하지 말고 싱가포르 조미 수뇌회담 때 대통령이 약속하였던 종전선언 채택 문제를 뒤로 미루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춘식 기자; 편집 임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