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9월06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은 아직 중국과의 무역 분쟁을 타결할 준비가 안 되어있다고 밝혔다. 다만 대화는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설명은 없이 "중국과의 협상은 잘 진행되어 왔다"면서도 "중국이 원하는 식의 타결을 할 준비는 되어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은 계속할 것이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대단히 존경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당장 협상을 타결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양대 경제국인 미국과 중국은 상호간에 맞대응식으로 500억달러어치의 물품에 관세를 부여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상품 2000억달러어치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도 검토 중이다.
미국 정부는 중국에 대해 미국 기업들을 위해 시장 접근과 지식재산권 보호를 개선하고, 산업 보조금을 축소하고, 3억7500만달러의 무역적자를 줄이라고 요구해왔다.
중국은 미국이 자국에 대해 강경한 전술을 적용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대화를 갖자고 촉구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